농촌의 정을 느낄려면..
시골에선 내일 네일이 없어서 지나가다 인사만 하고 가는게 아니라 10분, 20분이라도 같이 일 거들면서 이야기도 하고 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. 그런데 외지인들은 그런걸 잘 모르죠. 본인은 예의바르게 인사 잘 하고 다닌다 생각하지만 실제로 크게 와닿는 주민분들은 없을수 있어요. 손해보는 기분이 들더라도(그리고 아마도 실제로도 얼마간 손해볼수도 있고) 본인일 하면서 틈틈히 동네사람 일도 둘러보시면서 나서시는게 가장 좋죠. 그게 도시생활에선 익숙치 않아서 첨엔 좀 힘들겠지만요. 잘 모르는 사람, 잘 모르는 일이라도 어떻게든 도와주려고 나서는 젊은이를 안좋게볼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. 물론 그런걸 이용해 먹으려는 사람도 분명 있을겁니다.(시골도 사람 사는곳이고 별의별 사람들 다 있으니까요.)그런데 정말 심한게 아니면 눈치채더라도 바보처럼 그냥 한동안 이용당해 주는것도 반드시 나쁘다고는 못하겠네요. 이용하려고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, 딱해서 도와주려는 사람도 분명 있을테니 그걸 계기로 좀 더 빠른 정착이 가능할거라 생각합니다.